파리지옥은 높이 15∼45㎝로 자라며 개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가 있고 줄기는 곧게 섭니다. 잎은 4∼8개가 뿌리에서 돋아나고, 길이가 3∼12cm이며, 잎자루에 넓은 날개가 있습니다. 잎은 둥글고 끝이 오므라들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긴 털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주맥을 중심으로 양쪽이 닫혀 조개처럼 잘 합쳐집니다.
파리지옥
파리지옥 잎에는 많은 선이 있어 벌레들을 유혹하고 3쌍의 감각모가 있어 그중의 어느 것에든지 벌레가 2번 닿게 되면 잎의 양면이 갑자기 닫히며, 안쪽에 돋은 선에서 산과 소화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분해·흡수합니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 끝부분에 10개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파리지옥 키우기
파리지옥은 대부분 햇빛이 잘 비치는 습지대에서 자생합니다. 재배 시 중요한 사항으로 충분한 햇빛과 수분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햇빛이 부족할 경우 잎이 연약해지고 포충엽이 비정상적으로 크는 경우가 많으며 수분이 부족할 경우 쉽게 죽는 원인이 됩니다.
파리지옥 키우기
식충식물로서 관상용 또는 교재용으로 재배하는데, 물이끼를 화분에 심고 물에 늘 젖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있도록 유지하고,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번식은 꽃이 진 다음 갈라 심거나 종자로 합니다.
봄 관리
봄 3~5월 2~3년에 1회 정도 분갈이가 필요합니다. 봄 시즌이 적당하며 흙은 피트모스나 코코피트와 같은 재배용토를 사용합니다. 수반에 물을 채워 저면관수 키우며 충분한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여름관리
여름 6~8월 고온다습한 기온은 파리지옥이 가장 생육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여름에는 수반의 물이 금방 증발하므로 물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하며 오랜 기간 동안 집을 비울 경우 넓은 수반에 물을 충분히 받아서 화분의 2/3까지 물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죽은 파리지옥의 포충엽이나 오래되어서 고사한 포충엽은 검게 변하므로 즉시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관리
가을 9~11월 10월까지는 자연 상태의 외부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11월부터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시원한 장소(5-10도 정도 유지되는 장소)에 두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는 1주일에 1-2회 정도 위에서 충분한 물을 주며 늦가을부터는 저면관수를 하지 않습니다.
겨울 관리
겨울 12~2월 0도에서 5도 정도까지 유지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너무 올라가면 봄에 새싹이 나오면서 죽거나 약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밤기온은 0에서 5도 정도 낮 기온은 8-15도 정도까지 유지하시고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지옥의 대한 정리
파리지옥은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하여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토양에서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질소, 황, 인, 마그네슘, 칼슘 및 칼륨이 특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적절한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습하고 산성인 토양에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파리지옥은 예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척박한 토양에 적응하여 곤충과 포획한 다른 작은 생물으로부터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분을 얻습니다.